영국 런던교통부(TfL)는 지난해 말로 시범운행기간이 종료된 수소버스 3대의 운행기간을 2007년 1월경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유럽청정도시교통프로젝트(CUTE)의 일환으로 2004년부터 타워게이트(Tower Gateway)와 코번트가든(Covent Garden) 노선에 투입됐던 수소버스 성능과 효율성, 수송능력 등이 당초 예상보다 뛰어난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또한 수소버스에 대한 시민들의 큰 호응도 감안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TfL는 연장운행 결정과 함께 그동안 주말에만 한시적으로 운행해왔던 것에서 벗어나 주중에도 수소버스를 운행키로 하는 등 2년간의 시범서비스 기간동안 나타난 수소버스의 신뢰성과 효용성에 대단한 만족감을 표명하고 있다.
이와 관련 TfL의 한 관계자는 “현재 런던에는 매주 6천8백대 이상의 각종 버스들이 7백여개의 노선에서 6백만명에 달하는 승객들의 수송을 책임지고 있다”며 “수소버스는 물 이외에 어떠한 유해물질도 배출하지 않기 때문에 도심 환경개선에 커다란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