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자동차 제조업체인 폭스바겐이 최근 독일정부의 수소에너지 실증프로젝트인 ‘청정에너지파트너쉽(CEP)’에 참여키로 했다.
이에 따라 CEP 참여업체는 총 12개 기업으로 늘어났으며 그만큼 기술개발 속도에도 한층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폭스바겐의 이번 결정은 수소에너지 및 연료전지 분야에서의 기술력 강화를 꾀하기 위한 것으로서 이 회사는 발표직후 자사가 개발한 수소연료전지자동차(FCV)인 'VW Touran HyMotion' 모델을 CEP가 실증중인 수소자동차 대열에 즉각 합류시켰다.
VW Touran은 이미 미국의 수소실증프로젝트를 통해 성능을 인정받은 모델이지만 독일지역내에서 시범주행이 이루어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관련 CEP 운영위원회 회장인 다임러크라이슬러의 Klaus Bonhoff 박사는 “정유사인 TOTAL社에 이어 폭스바겐까지 추가로 합류함에 따라 CEP의 기술력과 경쟁력이 한층 배가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현재 CEP에는 BMW, 다임러크라이슬러, 포드, TOTAL 등 수소에너지 및 자동차 관련기업 11개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현존하는 세계최대 수소충전소(충전능력 100대/日)인 Aral社의 베를린수소충전소를 포함한 2개 수소충전소와 17대의 수소자동차를 활용하여 수소에너지 실증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