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의 신재생에너지 연구단체인 네덜란드에너지연구센터(ECN)는 최근 자체기술로 독자 개발한 연료전지를 장착한 수소자동차의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ECN이 개발한 수소자동차는 다임러크라이슬러의 GEM 전기자동차를 개조한 것으로 ECN의 Petten연구소에서 개발한 5kW급 양자교환막(PEM)연료전지를 채용하고 있다. 네덜란드에서 자국산 연료전지를 채용한 수소자동차가 만들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CN은 HydroGEM이라고 명명된 이 개량형 수소자동차가 개조 전에 비해 주행능력, 주행거리, 연료충전시간 등에서 탁월한 향상을 이룩했다고 설명했다.
이 센터는 또 HydroGEM의 저소음, 친환경 기술에 따라 공항, 철도역, 산업단지 등 공공지역은 물론 자연보호구역이나 병원내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CN의 수소에너지 담당매니저 Frank de Bruijn씨는 “HydroGEM의 개발은 ECN의 연료전지기술을 실증하는데 주목적이 있다”며 “올해 가을중 네덜란드에서는 최초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한 HydroGEM 수소자동차의 시범운행프로젝트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HydroGEM은 76리터 크기의 고압용기를 장착하고 있으며 10분이내에 수소연료 완충이 가능하다. 완충시 주행거리는 200킬로미터이고 최고속력은 시속 40킬로미터 수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