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혼다자동차와 영국 런던市가 역대 최대 규모의 하이브리드 자동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지난달 19일 혼다는 런던市가 자사의 시빅(Civic) 하이브리드 자동차 117대를 향후 2년간 임대방식으로 구매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거리에 배치되는 경찰의 숫자를 늘리기 위한 ‘안전한 이웃 프로젝트’(Safer Neighbourhoods scheme)의 일환으로 이루어졌으며 런던市는 혼다로부터 공급받은 하이브리드카를 일선 경찰서에 공급, 경찰들의 도보순찰 비율을 낮추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혼다의 관계자는 “시빅 하이브리드카는 올해 4월 영국시장에 처음 진출했지만 사용편의성과 환경친화성을 인정받아 런던경찰청으로부터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해냈다”고 설명했다.
이와관련 런던경찰청측은 “경찰들의 업무효율을 극대화함은 물론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인 의무와 책임을 다하기 위해 친환경 하이브리드차를 경찰차로 활용키로 했다”며 “휘발유자동차에 비해 유지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측면도 중요한 고려사항의 하나였다”고 말했다.
한편 혼다는 하이브리드차의 시장확대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오는 2009년까지 가정용 소형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올해초 발표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