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GM자동차가 시퀄(Sequel) 수소연료전지자동차의 후속모델인 시보레 에퀴녹스 SUV(Equinox SUV)를 지난달 21일 일반에 공개했다.
이번에 선보인 에퀴녹스는 수소연료 1회 완충시 약 300km를 주행할 수 있는 4인승 수소자동차로서 운전자 및 보조석 에어백, 측면 에어백, ABS, 주행안전시스템(StabiliTrak), 텔레메틱스시스템(OnStar) 등 최신 장비들을 장착하고 있다.
특히 GM은 자사의 기술력을 총동원해 개발해낸 신개념 연료전지 추진시스템을 에퀴녹스에 처음 채용했는데 영하이하의 온도에서도 연료전지의 수명이 무려 8만km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GM은 미 육군에 에퀴녹스 수소자동차 1대를 제공했으며 자사의 연료전지차 실증프로그램인 ‘Project Driveway'의 일환으로 오는 2007년 가을까지 총 100대를 추가 제작하여 캘리포니아, 뉴욕, 워싱턴 등 3개 대도시에 거주하는 일반인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GM의 한관계자는 “100대의 에퀴녹스를 통해 상용화에 앞서 도출될 수 있는 기술적 문제들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며 “에퀴녹스는 최일선에서 GM의 연료전지차 상용화를 이끌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GM은 최근 전기와 태양열로 수소를 생산하는 가정용 수소충전유닛을 개발중에 있으며 오는 2011까지 개발을 완료하고 판매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