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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산업용가스업계의 유통구조 개선저장탱크 소형화로 시장선점과 유통개선에 한 몫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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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비 절감 및 실질이익 倍加…거래처 일괄관리에 도움
산업용가스의 단가경쟁, 밸브, 차량 등 운송장비의 소모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와 안전관리 부가 등의 부담을 고려한 신개념의 유통구조 개선에 산업용가스업계가 적극적인 움직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초저온용기(주)(대표 박홍준)가 1톤형 실린더(혹은 저장탱크)의 보급을 시작한 것으로 계기로 관련업계의 공급방식이 원가절감 및 유통구조 개선에 초점을 맞추는 신선한 바람이 불고 있다.
현재 산업용가스는 제조업체, 충전소, 판매업소 등을 통한 3단계 유통구조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제조업체와 충전소가 이름처럼 제조와 충전만을 담당하는 것이 아니라 판매까지 겸하면서 다각적인 사업영역을 구축하고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에 제조업체 ＞ 충전소 ＞ 판매업소로 이어지는 복합적인 사업구조에 대해서는 중복되는 영역을 구태여 논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수요처의 입장에서 살펴보면 가스공급을 어떠한 방법으로 하는 가에 대한 관심보다는 최대한 저가로 안정적인 공급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이론상으로 유통단계별 마진폭을 고려하면 제조업체로부터 직접 공급받는 것이 가장 저렴하고 편리하겠지만 파이프라인이나 대규모 저장탱크 외에는 무조건적인 공급이 절대 불가할 수 있기 때문에 수요처의 조건에 해당하는 하위업체에 공급을 요청하는 것이 당연하다.
이에 하위업체의 경우 이같은 수요처의 거래조건에 맞출 수 있는 유통방법으로 공급구조를 개선해야할 필요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가령 실린더나 LGC로 공급을 받던 수요처의 사용량이 월간 5,000ℓ(산소 기준)을 넘어서는 상황에서 물류비와 용기 및 밸브 등 유통장비에 대한 감가상각을 고려해 계산하면 소형 저장탱크로의 교체가 적극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는 LGC로 공급할 때 문제점으로 드러난 잦은 물류배송과 상하차시의 파손은 용기의 수명을 감소시킴으로 인해 경제적 손실이 고스란히 공급자에게 전가되는 상황에서 손실은 배보다 배꼽이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잦은 이동에 따른 파손으로 평균수명이 10년 이하에 불과한 LGC의 경우는 아무리 소형일지라도 20년가량을 이동없이 사용하는 저장탱크에 비해 공급자로서는 큰 손실이 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또한 업체간 경쟁으로 과당경쟁으로 인해 거래처에 대한 보호막을 가질 수 없는 실린더 수요에 비해 소형저장탱크를 설치할 경우 공급선의 변경이 쉽지 않아 어느 정도 자체적인 영업망을 구축해 나갈 수 있다는 데도 상당한 장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더욱이 소형 저장탱크에의 원활하고 신속한 공급을 위한 방안으로 3톤형 탱크로리가 동시에 출시되면서 제조업체에서 충전·공급하는 대형 탱크로리와는 달리 충전소에서 자가 충전을 통한 공급이 가능해 호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1톤형 저장탱크는 5톤이상의 중대형 저장탱크와는 달리 설치에 따른 공사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며 실린더 사용시 차지했던 공간활용도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시스템을 갖췄다고 해도 가스업체들간의 유통상 문제점이 드러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제품의 품질과는 상관없이 저장탱크의 소비자인 가스공급자간의 감정적인 사업추진에 따른 무차별적인 저장탱크 설치붐이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일부 수요처의 경우 저장탱크 등에 대해 무상임대나 사용배관 공사마저 공급자가 자처해 설치하도록 유도하고 있어 공급자간의 상대적 경쟁심리를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로 수요처의 가스사용량이 턱없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경쟁사에 대한 긴장감과 지레 대비책을 마련하는 차원에서 일단은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강행하겠다는 상식적인 상도에 어긋나는 행동들이 충분히 드러나고 있다.
결국 1톤형 소형 저장탱크로의 유통구조 개선은 가스공급자간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의도와 함께 최소한의 물류비 감축을 노려 소비자를 적극적으로 대우하면서도 감가상각을 활용해 이를 되돌려 받을 수 있다는 판단이 충분히 계산돼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1톤형 소형 저장탱크는 의료기관을 비롯 양식업종, 중소 산업계에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향후 이와 관련한 중소형 저장탱크의 수요가 대폭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외 저장탱크 제조업체들의 사업확대와 함께 영업활동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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