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압용기 전문제조업체인 (주)하이프레실(대표 김성군)이 활발한 해외수출을 통해 탄탄한 회사로 거듭나고 있다.
하이프레실은 최근 이란의 자동차 부품업체인 (주)유니피케이션(대표 라히미)와 공급계약 조인식을 갖고 2007년부터 향후 5년간 이란의 5개 완성차 자동차 업체에 공급할 CNG용기 28ℓ 50만개, 57ℓ 25만개, 98ℓ 15만개 등 총 90만개로 약 2억달러 물량을 수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이번 물량은 이란 전체 수요의 15%를 차지할 정도의 수출 실적으로 이번 성과로 인해 본격적인 해외시장 진출에 큰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했다.
이를 위해 하이프레실은 대형봉합기, UT장비 등 설비확충을 위해 50억원 상당의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며 1차 설비완료시 연산 CNG용기 25만개, 고압용기 10만개, 어큐뮬레이터 3만개 등 총 28만개 양산능력을 갖춤으로서 세계적인 고압용 실린더 전문업체로의 발돋움을 기대하고 있다.
하이프레실 관계자는 “금번 중동 수출을 계기로 동남아, 인도, 남미 등에도 CNG용기 수출을 추진하고 있으며 2~3년 이내에 국내 생산기지 1곳, 해외기지 2~3곳을 추가로 확보해 2010년에는 연간 매출액 1천5백억원을 넘어서는 세계적인 업체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을 밝혔다.
한편 하이프레실은 김성군 대표가 올해초 자금난으로 회사운영이 어려워진 한국고압실린더를 법원경매를 통한 인수·설립한 업체로 대규모 투자를 통한 공장설비의 증개축 및 CNG실린더 신규진출 등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맞이하고 있다.
행정고시 출신으로 정보통신부, 총리실 등에서 고위공무원을 지낸 김성군 사장은 현재 (주)에이스톤테크놀러지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는 재력가인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