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시가 5년전 9.11테러로 사라져버린 월드트레이드센터(WTC) 부지에 ‘프리덤타워(Freedom Tower)’라 명명된 고층빌딩 신축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이 빌딩에 연료전지시스템을 채용하는 방안이 추진중에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미국 뉴욕洲의 조지 파타키 주지사는 “미국과 뉴욕의 새로운 상징물이 될 프리덤타워에 친환경 이미지를 가미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에너지공급시스템에 최신 연료전지 발전설비 설치를 추진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프리덤타워와 프리덤타워 인근에 들어설 오피스빌딩에 각각 온사이트형 가정용 발전설비가 설치된다. 두 건물은 연료전지를 통해 총 4.8MW(메가와트)의 전력을 공급받게 되는데 이는 발전량을 기준으로 볼 때 지금까지 추진된 단일규모의 가정용 연료전지 프로젝트로는 세계 최대이다.
파타키 주지사는 “세계 최고층 친환경 빌딩으로 건설될 프리덤타워는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로 해외 에너지의존도를 줄이려는 정부의 정책과도 부합한다.”며 “밝은 미래를 위한 뉴욕의 혁신성과 독창성, 헌신성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