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도권과 영남권 등 국지적으로 신규 산업용가스 충전소 설립이 추진되거나 대기관망중인 업체가 점차 표면화되고 있어 관련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현재까지 업계에 알려진 바로는 경기 여주, 화성과 경남 김해, 충남 당진, 인천, 경북 구미 등에서 충전소를 설립코자하는 사업자와 업체가 실명 또는 소문으로 드러나고 있으나 사업추진이 구체화되고 있는 것은 3~4곳에 불과하다.
이는 일부 판매업소와 관련업체 임직원들이 별도의 사업장을 구상하면서 소문으로만 확산된 경우도 있어 신규충전소의 설립에 대한 근거는 아직까지 미흡한 상황이다.
경기 여주와 경북 구미, 경남 김해, 인천 등 4곳은 이미 사명과 대표자 등이 표면화된 상황이지만 부지 매입, 허가추진, 원료공급 등 주변 상황과 제반여건 조성 등에 아직까지 물밑작업을 벌이고 있어 본격적인 영업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일부 특수지역에서는 활어차용으로 공급되는 산소 저장탱크 1기만을 설치하고 소규모 충전소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공업용 등의 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파급은 아주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소규모 충전소들은 직납보다는 오가는 활어운반차의 용기 교체나 재충전 등에 주력하고 있지만 잠재적으로 시장확대의 가능성을 충분히 내포하고 있어 향후 게릴라성 영업에 대해서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내년 상반기 이후부터는 울산권과 충남 서해안권역 등에서 신규 잉여가스가 대거 시장에 유입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들 물량을 통한 충전소로서의 역할 추진 가능성이 드러나면서 최저가 시장가격이 형성될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한 관계자는 “신규 충전소의 설립을 제재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경제상황 악화라는 현실에서 출혈경쟁이 극단적으로 발생될 것이 우려된다”며 “가급적이면 시장질서 유지를 위한 노력차원에서 단순히 저가경쟁보다는 기존 거래처의 유지와 관리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고”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