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C와의 인수합병 초기부터 매각이 확실시되어왔던 린데의 지게차사업부문(KION그룹)이 11월 5일 투자금융사인 KKR(Kohlberg Kravis Roberts)과 골드만삭스 컨소시엄에 매각됐다.
린데는 이날 KKR-골드만삭스 컨소시엄과 KION그룹을 총 40억유로(약 4조9천3백억원)에 매각키로 합의하고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매각금액은 36억유로의 자산가치와 4억유로의 금융부채 탕감분이 더해져 정해졌으며 독점방지위원회의 승인이 떨어지는 데로 매각이 공식 확정된다.
린데그룹의 Wolfgang Reitzle 회장은 “모든 가능성을 신중히 검토한 결과, KION그룹이 확고한 수익을 기반으로 한 지속성장을 이룩하기 위해 KKR-골드만삭스 컨소시엄이 최적의 대상자라고 판단했다”며 “KKR컨소시엄이 정확하고 올바른 마스터플랜을 갖고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KKR 유럽지부의 Johannes Huth 지부장은 “KION은 지속적인 시장성장이 예견되는 전세계 산업용 트럭 산업계에서 대단히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며 “2만여명의 KION그룹 임직원들과 일치단결하여 성장잠재력을 극대화함으로서 기업가치 증대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게차 사업을 필두로 각종 산업장비들을 생산하고 있는 KION그룹은 지난해 36억유로의 매출을 기록한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