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인수는 린데와 BOC의 인수합병 당시 과도한 시장점유율 향상을 우려한 미국독점방지위원회의 조건부 승인에 따른 후속조치로서 11월 22일 양사가 최종합의서에 사인함에 따라 공식 확정됐다.
이번에 소유권이 인계된 설비는 오하이오주의 Canton과 Dayton플랜트, 위스콘신주의 Madison과 Waukesha플랜트를 포함해 5개주 8개 ASU플랜트와 관련 벌크가스사업으로서 이를 인수하기 위해 에어가스는 린데측에 총 4억9천5백만달러(약 4천6백억원)를 현금으로 지급하는데 동의했다.
린데와 BOC는 지난해 이들 8개 ASU플랜트를 통해 매출 1억5천4백만달러(약 1천4백30억원), 순이익 5천5백만달러(약 5백10억원)를 올린바 있으며 올해 9월까지의 매출도 전년대비 10% 성장한 1억2천6백만달러(1천1백70억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에어가스는 금명간 ‘Airgas Merchant Gases(AMG)’라는 신규사업부문을 만들어 인수한 플랜트들의 관리와 운영을 전담시킬 계획이며 장기적으로는 기존에 보유중이거나 건설예정인 7기의 ASU플랜트 관리도 인계해 ASU플랜트 및 벌크가스 전문조직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에어가스의 Peter McCausland 회장은 “이번 플랜트 인수는 에어가스의 미래성장동력을 강화하는데 큰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벌크가스 사업부문의 강화를 통해 보다 많은 고객들이 안정공급을 확보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