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상업생산을 시작으로 국내 5대 액메이커의 역할을 다짐하고 있는 (주)코리아에어텍(대표 성백후)의 ASU플랜트 건설사업이 지난달 콜드박스(Cold Box) 설치와 함께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일본 가스 및 플랜트제조업체인 大陽日酸(Tayio Nippon Sanso)의 가와사키공장에서 제작된 코리아에어텍의 콜드박스는 현지에서 조립을 완료한 일체형 완제품으로 해상운송을 통해 선적 9일만에 제자리에 안착됐다.
大陽日酸의 센다이공장을 모델로 동일하게 제작된 코리아에어텍의 공기분리장치(ASU)의 생산능력은 산소 5,000N㎥/h, 질소 20,000N㎥/h, 아르곤 300N㎥/h가량이며 생산량의 일부인 질소 10,000N㎥/h는 파이프라인을 통해 최대주주사(65%)인 대한유화공업에 공급된다.
추가생산되는 물량에 대해서는 출자주주사인 동해가스산업과 신일가스가 액체가스로 운송, 수요처의 안정적인 공급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에 들어온 ASU는 필요에 따라 액체와 기체가스를 분리해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적용해 재고부담이 적고 원단위 생산원가의 절감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코리아에텍의 단계별 공사 진척상황을 살펴보면 오는 3월 중순에 시운전을 한 후 5월부터는 상업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플랜트 운용과 회사의 체계적인 운영을 위한 인력보강은 물론 거래선 확보 등 세부 판매계획까지 어느 정도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백후 사장은 “공급시점부터 어느 정도의 수요확보는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기존 메이커와의 물류교환을 통해 상생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 회사는 질소 1200톤, 산소 950톤형 저장탱크 설치공사를 마쳤으며 유동적인 계획이긴 하지만 제 1플랜트 완공이후 추진될 50,000N㎥/h의 제 2플랜트에 대한 부지확보와 저장탱크 증설을 추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