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양대 완성차메이커인 닛산자동차는 오는 2010년까지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자동차를 미국과 북미지역에서 동시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최근 도쿄에서 개최된 ‘닛산 그린프로그램 2010’ 컨퍼런스에서 밝혔다.
닛산의 Toshiyuki Shiga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한 차원 개선된 연료전지스택을 장착한 닛산의 차세대 수소자동차 모델을 2010년까지 개발 완료해 일반에 선보일 계획”이라며 “기존 가솔린자동차와 동일한 성능을 구현해내는 것을 당면 목표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R&D부문 Mitsuhiko Yamashita 부사장도 “진정한 친환경 차량 개발을 위해선 내연기관 관련 기술의 획기적인 증진이 요구된다”고 강조하고 “전기동력 기술 등과 함께 핵심연구역량을 집중, 기술개발에 나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닛산은 연료효율 및 안전성 향상 기술개발을 위해 다양한 전문기업들과 파트너쉽을 체결함으로서 연구비용을 절감하고 기술개발속도를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닛산자동차는 수소자동차와는 별도로 오는 2009년까지 100% 바이오에탄올로 구동하는 친환경 자동차를 브라질에 출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