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산업가스(주)(대표 손무룡, 이하 DIG)가 하이닉스반도체와 초고순도(UHP) 질소(N2)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구랍 5일 에어리퀴드가 “한국내 관계사인 대성산업가스가 하이닉스에 향후 10년간 300mm 웨이퍼 제조용 UHP N2를 공급키로 하는 계약체결에 성공했다”고 발표하면서 공식 확인됐다.
아직 정확한 공급량이나 계약규모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이번 계약에 따라 DIG는 하이닉스 이천공장에 건설되는 신규 300mm 웨이퍼 제조라인에 온사이트 질소발생기 2대와 질소액화장치 1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에어리퀴드는 또 하이닉스와 STMi社의 중국내 조인트벤처인 Hynix-STMicroelectronics社와도 장쑤성 인근에 건설되는 신규공장에 캐리어가스를 공급키로 계약을 체결했다. 공급기간은 15년으로 에어리퀴드차이나를 통해 초고순도 질소를 비롯 산소(O2), 아르곤(Ar), 수소(H2), 헬륨(He), 압축공기 등을 공급하게 된다.
이와 관련 에어리퀴드 Christophe Fontaine 전자사업부문 부사장은 “DIG는 하이닉스 청주공장에 UHP N2를 공급하고 있는 등 지난 10여년 이상동안 하이닉스와 파트너로서 유기적인 관계를 맺어오고 있다”며 “반도체 장비업체인 케이씨텍과 연계하여 경쟁력 높은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서 한국 전자·반도체업계에서 주목할 만한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에어리퀴드는 일본에 전세계 전자사업 관리본부를 두고 있는 등 큰 폭의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는 아시아 전자·반도체가스 시장공략을 위해 한국, 일본, 중국, 대만 등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2005년 이 회사는 전자부문에서만 8억5천5백만유로(약 1조4백6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