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크리스마스 시즌에 미국에서 연료전지로 전력을 공급받는 크리스마스트리가 등장해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또한 미국 교통국(DOT)은 연료전지로 구동되는 싼타크로스용 썰매의 미국 영공 비행을 허가하는 이벤트성 행사를 가지기도 했다.
먼저 미국 수소에너지 도입의 선봉장을 자처하고 있는 캘리포니아주는 지난 2005년에 이어 이번에도 주청사 앞에 마련된 크리스마스트리의 전원을 연료전지시스템으로 공급했다.
아놀드슈와제네거 주지사는 구랍 6일 공식 점등식을 갖고 트리의 불을 밝혔다. 트리에 사용된 연료전지는 Altergy Systems社가 공급한 1kW급 제품으로 점등과 함께 6천5백개에 달하는 LED전구가 찬란한 빛을 발해 참석한 시민들의 환호를 받았다.
또한 구랍 21일 미국 DOT는 연료전지 썰매의 미국영공비행을 허가해 언론과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이번 행사는 연료전지의 사용촉진을 위한 이벤트의 하나로 이루어졌으며 DOT는 연료전지 썰매가 ‘비행에 안전하다’는 평가와 함께 공식 인증서에 서명함으로서 썰매의 영공내 사용을 허락했다. DOT에 따르면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썰매에는 GPS(위성항법장치)시스템과 충돌방지시스템이 장착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DOT의 관계자는 “싼타크로스를 위한 이번 신형 썰매는 순록 8마리를 사용한 전통적인 방법은 물론 연료전지로도 움직일 수 있다”며 “수소썰매는 한층 조용하기 때문에 아이들을 깨우지 않고 선물을 배달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고 논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