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콜로라도주에 위치한 전력기업 Xcel Energy社는 최근 미국 국립재생에너지연구소(NREL)와 공동으로 ‘풍력-수소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풍력에너지로 생산한 전기를 활용, 물을 전기분해하여 수소를 생산하는 것으로 총 2백만달러(약 18억6천만원)의 연구자금이 투입된다.
Xcel Energy社는 향후 풍력-수소플랜트가 본격 가동되면 에어컨 사용 증대로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여름철과 같이 전력수요가 최고점에 도달하는 시기에는 전력을 생산해 부족한 전력을 보충해주는 보조전력공급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이곳에서 생산된 수소는 수소자동차용 연료로 공급하거나 수소가스를 사용하는 산업체들에게 산업용가스로 제공된다.
이와 관련 Xcel Energy社의 관계자는 “지난 2004년 신재생에너지와 관련한 제37호 법안이 통과되면서 콜로라도洲 소재의 모든 전력기업들은 오는 2007년까지 총전력생산량의 3%, 오는 2015년까지 10%를 신재생에너지로 생산해야 한다”며 “이번 풍력-수소프로젝트는 이를 준수하기 위한 투자”라고 설명했다.
한편 Xcel Energy는 이미 287메가와트를 풍력으로 생산 중에 있어 신규 풍력-수소플랜트를 통해 775메가와트의 전력을 추가 생산하면 제37호 법안을 준수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