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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 : 2025.6.27 금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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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O2)가 물처럼 존재한다? 그렇다면 산소를 컵에 담아 마시면 되겠네?!’
이같은 질문은 사실 산업용가스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엉뚱함이 담긴 우스개 소리만 들릴 수 있다.
하지만 관련전공을 하지 않은 일반인들은 우리들이 귀담아 두지도 않을 엉뚱한 질문과 대답을 충분히 할 수 있다. 이는 그만큼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분야이고 접하기 어려운 탓일 것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줄기세포연구, 의료용, 원자력, 수소경제 등과 관련해 새로운 소식을 찾고자하는 방송과 신문, 잡지 등 여러 매체들을 통해 실험과 연구결과 발표 등의 기회가 많아져 산업용가스의 소개도 빈번하게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 자주 등장하는 것이 헬륨, 수소, 액체질소 등이지만 간간히 네온, 제논 등과도 같은 희귀가스에 대한 부분도 거론되기도 한다.
물론 산업용가스업계의 자발적인 참여보다는 연구나 실험의 부가적인 요소이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참가하는 경우가 부지기수(不知其數)다.
국내에 산업용가스가 도입된 지 반세기로 접어들고 있는 시점에서 이제 일반인들에게까지 접근이 용이해지고 있다는 사실에 근거해 가스의 특성 및 용도에 대한 대국민적 홍보와 안전관리 방법 등을 알려야한다고 판단된다.
비근한 예로 음료용 액체탄산용기에서 밸브개방으로 가스가 누출되자 폭발한다고 허겁지겁되다가 압사하는 사고가 발생하는가 하면 홈케어가 점차 늘어나는 상황에서 산소의 유지류 접촉위험 등에 대해서 공급자의 의무에 따르지 않더라도 적극적인 홍보대책이 필요하리라고 본다.
산업용가스가 현실을 살아가는데 절대적인 요소임을 강조하다보면 일반인들의 인식구조도 상당히 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가능하다.
수요자와 일반인들은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굳이 논하지 않더라도 산소 1병과 생수 1병이 엇비슷한 가격대라고 하면 믿지 못하는 것이 당연하다. 실상은 그렇게 유통되고 있지만 이것도 홍보미숙과 마찬가지로 우리업계를 스스로 지키지 못하는데서 나타난 결과다.
국가 산업의 초석으로서 싼 값에 가스를 공급하는 것도 산업발전에 일조하는 하나의 방법일 수 있지만 나의 발전이 사회와 국가의 발전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에 근거하면 결국 나의 희생만이 강조되는 업종이라는 설명이다.
우리가 우리를 지키는 것은 적절한 이윤추구를 통해 최상의 서비스를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야만 가능한 일이다. 아무쪼록 우리의 내면에 알림이와 지킴이를 동시에 자리매김시켜 보다 선진화된 시장질서를 조성하고 적극적인 기업문화창조에 나설 수 있기를 기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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