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의 성장 동력은 무엇보다도 뚜렷한 목표의식으로 회사에 대한 주인의식을 가진 직원들의 능력 배양이 가장 중요 합니다”
한국 생활은 처음이지만 그동안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미국을 비롯 싱가포르에서도 4년간 산업용가스와 특수가스, 의료용가스 등과 관련해 경험을 쌓아 왔기 때문에 한국에 대한 이질감은 전혀 없다고 말하는 브렛 킴버 신임 대표이사.
지난 2월 (주)비오씨가스코리아(이하 BOCK)의 새로운 지휘관으로써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 브렛 킴버(Brett Kimber) 신임 대표이사는 자신의 경영철학에 대해 ‘개방적 경영’이라는 단어를 제시했다.
한 기업의 대표로서의 위치를 떠나 “항상 자신의 방문을 열어 놓고 직원들과 함께 호흡하며 동기부여를 통한 직원들의 능력 배양에 힘쓸 것”이라 진중하는 그가 왜 BOCK 직원들로부터 역대 대표이사 중 가장 진취적 인물로 평가 받고 있는 지를 어렵지 않게 짐작케 했다.
브렛 킴버 대표는 이어 “한국의 이미지는 화합이란 단어로 표현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결속력이 뛰어나고 기회와 가능성, 잠재성장성이 탁월한 한국에 부임하게 돼 기쁨과 동시에 새로운 것을 배운다는 기대감이 높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한국의 산업용가스 시장에 대해서는 대기업이 많고 경쟁이 심하기 때문에 경쟁력 제고에 큰 보탬이 될 뿐 아니라 큰 고객들(대기업)이 시장을 이끌기 때문에 성장 가능성이 어느 나라보다 크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올해는 BOCK가 지난해 독일 린데와의 합병 이후 한국 산업용가스 시장에서 새로운 도약의 한해가 될 것임이 틀림없다.
그동안 BOCK는 한국 산업용가스 시장에서 Tonge쪽과 P벌크, 실린더 공급 등에서는 안정적 시장 구축을 이뤄왔지만 반도체 강국인 한국에 특수가스 같은 전자가스사업에는 소홀해 왔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올해는 삼성전자와의 계약을 시작으로 전자가스사업 쪽을 과감히 투자해 한국 뿐 아니라 아시아 반도체 시장에서 BOCK의 위용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한편 브렛 킴버 대표는 “BOCK는 결코 충분치 않은 인력 구조임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입지를 보이고 있으며 조직적 운용 뿐 아니라 직원들 개개인의 맨파워가 BOCK의 최대 강점인 것 같다”고 말하고 “각 구성원들이 자기 일에 뚜렷한 목표의식을 갖고 자신의 능력 배양에 더욱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자신이 BOCK의 경영자로 있는 동안 고객과의 유대관계를 최우선시 함은 물론이고 신규사업 아이템 선정을 통해 경영효율화를 꾀할 것이라고 밝혔다.
린데그룹의 합병 이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비오씨가스코리아.
직원들의 능력배양과 개방적 경영을 표방하는 그의 경영철학이 지난해 어두웠던 한국산업용가스 시장에 그 진가가 발휘되길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