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반도체용 특수가스 제조업체 (주)소디프신소재(공동대표 하영환, 조백인)가 특수가스 사업의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실적이 사상처음으로 6백억원을 넘어섰다.
최근 발표된 경영실적 자료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총 6백26억9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2005년(5백12억5천만원) 실적대비 22.3%의 성장이 발생한 것으로 핵심사업으로 자리잡은 NF3(삼불화질소)의 공격적인 설비증설 영향과 신규아이템인 WF6(육불화텅스텐) 등 특수가스 부문의 실적개선에 따른 결과로 보여 진다.
또한 영업이익에 있어서도 2004년 1백29억3천만원 보다 15.39% 오른 1백49억2천6백만원을 기록했지만 순이익은 전년대비 15.38% 감소한 1백1억8천3백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경상이익이 2005년 보다 25억5천만원(19.4%감소)이 감소한 1백5억9천4백만원을 기록한데에 기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CTR용 1차 연마제 사업 등 비수익사업을 정리하면서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 것도 당기순이익을 감소시킨 요인으로 분석된다.
현재 소디프신소재도 매년 공격적인 설비증설로 인한 국내 NF3 생산 선두업체의 위치를 고수하고 있지만 에어프로덕트, 미쓰이케미칼, 칸토덴카, 듀폰, 효성 등 주요 NF3 제조업체 및 신규업체가 급증하는 관련시장을 잡기위해 경쟁적으로 대규모 설비증설에 나서면서 전세계 NF3 유통가격의 하락을 부추기고 있어 결국 순이익 감소로 이어지는 앞으로의 상황타개가 큰 이슈가 될 전망이다.
결국 올해의 경우도 소디프의 실적은 NF3의 가격흐름에 상당한 영향을 받겠지만 최근 SiH4(모노실란) 3백톤과 WF(육불화텅스텐) 1백여톤 등의 양산체제 구축을 비롯해 해외시장 판로 개척과 고부가가치 제품개발 노력에 예년과 같은 고도성장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