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압용기·냉매·소화가스 제조업체인 (주)화인텍(공동대표 김홍근, 임재인)이 지난해 2천1백16억여원의 매출실적을 기록, 2005년에 이어 큰 폭의 성장가도를 구가했다.
이 회사는 최근 2006년도 경영실적을 발표하고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46.48% 성장한 총 2천1백16억 9천4백9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중 고압용기, 냉매, 소화가스 등 가스사업 부문의 매출은 3백60억원이었으며 이는 2005년 3백2억여원보다 19.2% 늘어난 수치이다. 가스사업 부문의 매출 증대는 실린더 부문이 본 괘도에 오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화인텍은 영업이익에 있어서도 2005년 17억8천1백78만원에 비해 무려 737% 늘어난 1백49억1천4백23만원을 나타내 기록적인 신장률을 보였다.
아울러 당기순이익도 전년 22억8천5백87만원에 비해 371.3%가 성장한 1백7억7천2백41만원을 기록함으로써 단숨에 백억원대 순이익에 진입했다.
이 같은 화인텍의 폭발적 성장세는 신규 사업부문의 시장 확대와 적극적 영업에 따른 매출액 증가 및 생산성 향상에 따라 영업이익이 개선 된 것으로 보인다.
2006년 3분기 기준으로 볼 때 화인텍의 사업부문별 매출비중은 단열재사업부가 82.2%, 가스사업부가 17.8%이며 단열재사업부문의 LNG선 초저온 보냉재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59%를 나타냈다.
현재 화인텍은 LNG선 시장이 향후 10년간 고성장이 예상되어 LNG선 핵심인 탱크를 실질 적으로 제작하는 보냉재 업체의 수혜가 예상되고 주요 원재료인 MDI 가격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조선사들의 이익률이 지속적으로 개선 돼 보냉재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수익이 동시에 성장하는 장기 성장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보냉재 시장을 한국카본과 양분하고 있는 화인텍은 LNG선의 중심인 탱크용 STS맴브레인부터 보냉재와 패널까지 일관생산체제를 갖춘 국내 유일의 LNG선 탱크 업체로 시장 확대의 가장 큰 수혜가 기대된다.
아울러 LNG선의 장기적인 수요확대에 따라 4백억원을 투자해 생산능력을 대폭적으로 확대한 결과 2006년 초 생산능력이 6척에 불과했으나 2006년 중반 8척, 2006년 하반기에는 15척까지 증설되어 이러한 설비투자는 금년 이후 매출 증대 효과를 일으키리라 예상되고 있다.
한편 화인텍은 지난달 12일 삼성중공업과 1천1백95억원 규모의 LNG 운반선 화물창용 초저온 보냉자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