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리퀴드가 린데로부터 동남아시아 4개국의 사업장 4곳을 인수, 아시아 시장에 대한 시장지배력을 대폭 확대했다.
에어리퀴드는 최근 아시아시장 경쟁력 제고를 위해 린데와의 조인트벤처 4곳의 지분을 인수,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인수된 사업장은 싱가포르의 Soxal社를 비롯 태국 Eastern Industrial Gases(EIG)社, 베트남 Vietnam Industrial Gases(VIG)社, 브루나이 Brunox社 등으로 Soxal, EIG, VIG의 경우 린데의 보유지분 50%를 인수해 지분률 100%를 확보했으며 Brunox는 25%를 인수, 지분률 50%로 1대주주의 지위를 획득했다.
인수금액은 총 2억5천5백만유로(약 2천5백90억원)로 현재 진행되고 있는 각국 독점방지위원회의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공식 확정된다. 이와 관련 에어리퀴드는 시장독점 논란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사가 보유중인 Malaysian Oxygen社 지분 16.6%와 Hong Kong Oxygen社 지분 50%를 매각했다.
에어리퀴드의 Benoit Potier 회장은 “현재 아시아지역은 그룹 전체 매출의 20%를 차지하는 핵심전략 지역”이라며 “전세계 어느 곳보다 역동적인 시장성장이 보여지고 있는 만큼 이번 인수를 통해 싱가포르를 비롯한 동남아 지역에서 산업용가스 선도기업으로 부상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에어리퀴드로 인수된 4개사의 연간 총매출은 약 2억3천만유로(약 2천8백57억원)로 알려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