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전시회인 ‘FC EXPO 2007'이 지난달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일본 동경의 빅 사이트 전시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일본 수소에너지협회(HESS)와 연료전지개발정보센터(FCDIC)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전시회는 올해로 제3회를 맞아 세계 15개국, 약 4백60여개社(히타치, 스미토모, 발라드파워시스템, Japan Steel Works, Keyence, Cabot Fuel Cells, FUME-TECH 등)가 참가해 수소연료전지와 관련한 설비, 부품, 재료부터 완제품 등 수소연료전지 시장의 활성화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됐다.
지난해 전시회에서 연료전지 자동차가 주류를 이뤘던 반면 올해는 모니터링 실증사업과 관련한 가정용 연료전지와 스택재료 메이커를 포함한 연료전지제조 관련 기업이 전체의 40%를 차지해 지난해와 다른 면을 볼 수 있었다. 아울러 연료전지용 모바일, 노트북, 장난감, 노인용 카트 등의 연료전지 제품이 전시 돼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한국 기업으로는 대주전자재료를 비롯해 진우엔지니어링, KAES, KIST, 매그플러스, 나노베스트, 프로파워 커뮤니케이션 등이 참가해 연료전지 자동차 시승식, 업계 리더들의 세미나 및 VIP 리셉션 파티 등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전시회는 2만4천여명의 관람객과 4천2백여명의 세미나 참가자가 다녀가 지난해 보다 수소연료전지에 관한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한편 전시회 기간 동안 다양한 세미나 및 강연이 함께 열려 각국의 수소연료전지에 대한 학술적 교류가 이루어졌다.
주요 세미나로는 혼다 R&D의 카와구치 유지의 연료전지 자동차 개발, Nippon Oil의 모리 미치히로의 가정용 연료전지의 보급에 대한 도전, NTT DoCoMo의 우타노 타카노리의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혁신과 연료전지에 대한 기대라는 각각의 주제에 대해 발표해 참석자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또한 미국 정부 에너지부의 핏 데블린씨가 특별강연에 나서 미국 정부의 연료전지의 시장 변화에 대해 설명했으며 일본 경제무역산업성(METI) 주최의 특별강연 형태로 세계적인 과학자들의 연구에 대한 발표가 이뤄졌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