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로덕트가 수소연료는 물론 전력과 난방열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트리플 복합 수소충전소를 건설한다.
최근 에어프로덕트는 연료전지전문기업 FuelCell Energy社와 공동으로 차세대 수소충전소 기술개발을 위한 신개념 트리플 복합충전소의 건설에 나선다고 밝혔다.
미 에너지국(DOE)이 자금을 지원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일반 수소충전소에 연료전지시스템을 일체화시켜 하나의 플랜트에서 저렴한 가격의 수소와 전기, 열(heat) 등 3종의 에너지를 생산하는 것이 목표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수소는 수소자동차용 연료로 공급되며 전기는 가정 및 건물의 전력, 열은 난방 및 온수의 공급에 쓰이게 된다.
현재 양사가 구상중인 복합충전소는 일일 250㎾의 전기와 1백35㎏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 1백35㎏의 수소는 하루 35대의 수소자동차에 연료로 공급할 수 있는 량으로서 시장상황에 따라 실린더에 충전하여 일반 수소 수요처에 판매할 수도 있다.
특히 양사는 복합충전소의 친환경성 극대화를 꾀하기 위해 천연가스, 프로판 등 화석연료는 물론 중대형 오?폐수 처리장에서 발생하는 혐기성 침전가스(anaerobic digester gas)로도 수소를 생산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설계할 계획이다.
에어프로덕트의 관계자는 “수소만 생산하는 충전소에 비해 전력과 열을 판매 또는 활용함으로서 수소의 생산단가를 낮출 수 있다”며 “올해까지 시스템 건설을 완료한 후 2008년말 이전에 설비 실증테스트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