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다각화, M&A 등을 통한 공격경영에 매진하고 있는 탄산메이커 선도화학(주)(대표 김유경)이 국내 탄산시장의 침체 그늘 속에서도 소폭 매출 증진을 달성했다.
최근 선도화학은 2006회계년도 결산자료를 발표하고 지난해 총 1백57억9천만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1백51억7천만원)대비 3.8%의 확대가 나타난 것으로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실적이다.
탄산업계가 침체기인 상황에서 여타 탄산메이커들에 비해 소폭이나마 성장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 수년간 지속한 적극적인 사업다각화 노력이 이어져 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이 회사는 2002년 한국메싸(現 선도산업)의 인수를 시작으로 2003년 화신화학에 지분투자를 단행했으며 2004년 자회사인 선도산업에 이어 2005년에는 모기업(풍국주정)까지 동원, 신규 수소제조업체 SDG Corp의 지분을 인수함으로써 경영권을 확보해냈다.
매출총이익은 상승했지만 판매비 및 관리비의 증가에 의해 영업이익은 전년(19억6천만원)보다 12.5% 감소한 17억1천3백만원을 올렸다. 반면 영업외수익에서 2005년보다 6억원 가량 많아진 것과 수익개선 노력으로 순이익은 전년(10억7천만원)보다 53.3% 늘어난 16억5천3백만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결과에 회사측은 무엇보다 전년도에 떨어졌던 수익성을 개선했다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한편 선도화학은 SDG Corp의 아세틸렌 충전장의 영업효과를 누림과 동시에 사업 다각화 차원의 신규 사업을 구상하는 등 공격적 경영을 계속할 것으로 예상돼 수년째 침체의 늪에 빠진 탄산업계에서 꾸준한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