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의료기기전시회인 ‘국제의료기기·의료정보전(KIMES 2007)’이 지난달 15일부터 4일간 서울 코엑스전시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로 23회를 맞는 이번 KIMES 행사에는 국내 의료기기업체 4백72개사를 비롯 미국, 일본, 중국, 대만, 독일, 영국 등 전세계 32개국 1천38개사가 참가해 최신 제품을 출품하고 홍보와 마케팅에 열띤 경쟁을 벌였다.
산업용가스 관련 참가 업체로는 조선기기(주)(대표 장세훈)가 의료가스공급장치와 산소소생기(인공호흡기) 등을 출품했으며 의료기기 제조판매업체인 메디슨에코넷은 고압산소치료기(옥시스파 플러스)를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어냈다.
특히 단일시스켐의 관계사이자 의료기기 전문업체인 조선기기는 의료용 가스저장탱크로부터 가스배관을 거쳐 병실까지 이어지는 의료용 가스공급설비를 선보였다.
이밖에도 조선기기는 각종 응급구급장비를 비롯해 의료용 산소공급기 및 산소호흡기, 의료기기 세정장비 등으로 국내외 바이어들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중소업체인 (주)우성크라이오텍은 미국 Chart-MVE社의 액체질소저장장비 및 초저온 배관 등을 선보이며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이번 행사와 관련 조선기기 관계자는 “건강에 대한 관심증대와 바이오산업의 성장성에 힘입어 매년 행사장 및 전시 부스를 방문하는 참관객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전시장의 분위기를 설명했다. 하지만 “그동안 의료기기전시회에는 초저온냉동고를 비롯해 알루미늄재질의 의료용 가스용기 등을 공급하는 업체 등 산업용가스 업체들이 꾸준히 참가해 왔으나 지난해부터 참가업체 수가 줄었다”며 의료용가스 업체들의 참여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주최 측은 이번 행사기간동안 해외바이어 1천8백여명을 포함 6만여명이상이 전시장을 찾았으며 내수상담 4천8백억원을 비롯해 1억달러 이상의 수출 상담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