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네티컷洲가 허리케인, 지진 등 초대형 자연재해로 인해 도시의 전력망이 완전히 소실됐을 경우에 대비해 모든 주요 건물에 연료전지 비상전원시스템을 채용하는 방안을 구상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프로젝트는 FuelCell Energy社 등 연료전지 전문기업들이 제안한 것으로 전체 도시지형의 4분의 3 이상이 호수가 많은 구릉지로 이루어진 탓에 재해피해가 많았던 코네티컷洲 주정부가 긍정적인 방향에서 이의 도입검토를 시작한 상황이다.
주정부 차원에서 주요건물에 연료전지를 비상발전장치(UPS)로 채용하는 이번 계획은 소요비용만 무려 1억달러(약 9천4백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사업. 이에따라 향후 코네티컷洲가 도입을 확정할 경우 역사상 최대 규모의 연료전지 프로젝트가 될 전망이다.
FuelCell Energy社의 마케팅 부문 Frank Wolak 부사장은 “지난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경험에서 알 수 있듯 대형 자연재해에 대비한 대체전력원의 확보는 매우 중요한 문제”라며 “코네티컷洲의 구상은 연료전지 산업의 발전에도 한 획을 그을 수 있는 역사적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