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수소제조업체 에어리퀴드코리아(주)(대표 Jean-Francois Deschamps, 이하 ALK)가 지난해에도 예의 고성장 기조를 이어가며 액메이커에 손색없는 정상급 경영실적을 거뒀다.
최근 ALK는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06년 회계년도 감사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총 1천4백82억5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의 1천1백95억1천만원과 비교해 24%의 성장을 이룩한 것으로 최근 수년간 20% 이상의 꾸준한 성장폭을 유지했다.
금액면에서 BOCK의 1천2백억원보다도 2백80억여원 차이로 매출액 성장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하이닉스 내에 액체 및 기체질소 온사이트 플랜트 건설과 가스공급 계약 등의 호재와 더불어 여천수소충전소 준공으로 인한 매출 부양효과가 이같은 매출증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매출액 대비 매출원가가 2005년 82.4%에서 지난해 84.3%로 다소 높아진데다 인원확충 등에 의한 판매비와 관리비도 23억원 가량 늘어나면서 영업이익은 1백19억3천만원으로 전년(1백20억4천만원)대비 1%가까이 감소했으며 순이익도 원가비중 상승과 영업외이익의 감소로 인해 전년(1백42억6천만원)보다 9.3% 감소한 1백29억4천만원으로 집계됐다.
과거 높은 성장률을 구가했던 것과 비교하면 영업이익, 순이익 감소가 다소 실망스럽게 느껴지기는 하지만 금액면 규모를 놓고 보면 액메이커들에 비해 전혀 뒤지지 않는 성과를 낸 것이다.
한편 ALK는 올해 초 YK스틸에 3,300N㎥급 ASU산소공장 준공을 시작으로 온사이트 플랜트 건설(인수)를 통한 벌크사업 확대 및 거대산업 부문 역량 강화 등 사업다각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어 올해에도 두 자릿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