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 메이커인 한국탄산(대표 이강호)이 최근 감사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총 62억7천7백만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의 69억3천8백만원과 비교해 9.5% 하락한 수치로 전년도 소폭 증가세로 돌아선 이후 1년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한국탄산은 이러한 매출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면에서 큰 폭의 성장을 나타냈다.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대비 매출원가에서 60.2%를 기록해 전년보다 2.2% 감소했고 판매비와관리비도 4억원 가량 줄이면서 영업이익 부문에서 전년대비(1억8천3백만원)대비 134.9% 증가한 4억3천2백만원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영업외수익이 다소 감소했지만 영업외비용을 크게 줄임으로써 순이익도 전년대비(8억1천만원)을 51.3%나 증가한 12억2천6백만원을 기록했다.
최근 수년간의 탄산업계의 불황에 다소 불안한 행보를 보이던 한국탄산으로서는 지난해 탄산업계 중 몇 안되는 수익개선의 경영실적을 보여줌으로써 향후 과거에 기록했던 1백억원대의 매출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