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화수소, 프레온가스를 비롯 NF3 생산·공급업체인 울산화학(대표 지해석)이 2005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경기침체와 경쟁심화 등의 여파로 적자경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최근 발표된 경영실적 자료에 따르면 울산화학은 지난해 총4백88억3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2005년(5백10억원) 실적대비 4.2%의 마이너스 성장이 발생한 것으로 핵심사업으로 불려지는 NF3의 가격하락에 따른 결과로 보여 진다.
또한 이회사는 지난해 매출액대비 매출원가가 전년 92.4%에서 99.4%로 늘어남에 따라 매출총이익이 35억원 가까이 떨어지며 영업이익면에서도 전년(1백11억3천만원 영업손실)보다 20억원 감소한 1백3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하지만 투자자산처분이익 등의 영업외 수익의 증가와 영업외비용이 전년도 수준으로 유지되면서 지난해 44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손실액수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회사는 그동안 NF3의 생산량 대부분을 미국 프렉스에어 등을 비롯한 해외업체에 공급해왔으나 올해 초 연간 3백톤 규모의 NF3 생산증설을 완료해 국내 반도체·LCD 업체에도 필드테스트를 거쳐 본격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올해는 경영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