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와 에너지관리공단이 주최하고 산업자원부와 과학기술부, 환경부 등이 후원하는 ‘2007 대한민국 그린에너지엑스포’가 지난 5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대구 엑스코 전시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전시회는 독일, 일본, 미국, 중국 등 13개국 1백33개 업체가 참가해 수소연료전지를 비롯해 태양광발전, 바이오매스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11개 분야의 첨단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참가기업의 40%가 해외업체로 구성돼 해외에서의 높은 인지도와 한국시장에 대한 해외기업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주요 참가업체로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공식후원사인 썬텍파워社를 비롯해 미국 태양광시스템 사업실적 1위인 파워라이트, 태양전지 생산 세계 2위 독일의 큐-셀 사는 엑스포 공식후원사로 참가했다.
그밖에 세계 태양전지 생산 1위 업체인 일본의 샤프, 세계 풍력발전 1위업체인 덴마크 베스타스, 세계 인버터 생산 2위 오스트리아 프로니우스,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30개 이상의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는 이탈리아 바치니 등도 신제품과 신기술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 독일연방경제기술부는 17개 업체로 구성된 독일연방정부관을 꾸며 독일의 앞선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소개하는 세미나와 기술교류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국내 업체 중에는 포항에 연료전지 공장을 건설 중인 포스코를 비롯해 국내 최초로 가정용 연료전지를 개발해 상용화에 앞장서고 있는 GS퓨어셀, 태양광 모듈 해외수출 시대를 연 현대중공업, 국내 유일의 태양전지 생산업체 KPE, 국내 최초 목질계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소를 건설한 케너텍, 가정용 연료전지 모니터링 사업을 수행 중인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수력원자력 및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 에너지관련 공기업도 참가해 제품 및 연구물들을 전시했다.
한편 이번 행사와 함께 선진기술 정보를 교류하는 다양한 학술행사인 ‘그린에너지 컨퍼런스’가 28개 세션에 걸쳐 20여개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관단체 및 학회의 신·재생에너지전문과와 기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띤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