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벤츠가 만든 수소연료전지 경찰차가 일선 경찰업무에 투입된 후 처음으로 실질적인 법 집행에 사용됐다.
최근 벤츠는 자사가 미국 디트로이트 소재 웨인주립대학 경찰서에 공급한 F-Cell 경찰차가 법규를 어긴 시민을 체포하는 용도로 활용됐다고 밝혔다.
이 자동차를 모는 Frank Smith 경사가 원활한 차량소통을 위한 교통통제의 일환으로 내린 정지신호를 무시하고 교차로를 통과했던 웨인주립대 학생을 쫓아가 검거한 것.
실제 경찰업무에 사용되는 세계 유일의 수소연료전지 경찰차이기도한 F-Cell 경찰차가 단순한 순찰업무 이외에 범인(?) 검거에 활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mith 경사는 “이번 경우가 도로 추격전이 벌어질 만큼 급박한 상황은 아니었지만 F-Cell로 경찰업무를 수행하는데 아무런 어려움이 없다”며 “아직도 많은 시민들이 경광등과 경찰로고가 새겨진 수소경찰차에 관심을 보이는 것도 F-Cell을 운전하면서 느끼는 즐거움의 하나”라고 말했다.
다임러크라이슬러의 수소자동차 모델 중 하나인 벤츠 F-Cell은 수소연료 1회 충전으로 177킬로미터를 주행할 수 있으며 최고속력은 시속 140킬로미터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