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가스는 최근 “린데의 미국 패키지가스 사업장에 대한 인수작업을 마무리하고 자사로 편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수는 린데의 BOC그룹 합병 이후 시장독점을 방지하기 위해 취해진 린데와 에어가스 간의 인수․매각협상에 따른 것으로 지난 2개월간 정부승인 등 공식절차를 모두 마치고 이번에 에어가스가 새로운 주인이 됐다.
에어가스가 총 3억1천만달러(약 2천8백60억원)를 투자해 인수한 설비는 미국 전역 18개주에 걸쳐 총 130개 사업장에 달한다. 이들 대부분은 에어가스가 보유한 미국내 7개 기업과 얼마 전 자회사로 편입한 National Welders Supply Company社 등에 통합될 예정이다. 이중 오하이오洲에 있는 2개소의 특수가스설비는 특별히 에어가스의 특수가스 사업부로 흡수, 특별 관리키로 결정됐다.
단지 에어가스는 통합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시스템 정비 등의 조치가 아직 진행중에 있어 향후 60일간은 피인수업체들이 기존의 사업구조 내에서 지금과 동일한 방식으로 영업을 계속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Peter McCausland 최고경영자는 “인수가 완료되면서 1천4백명에 이르는 고객들을 신규 확보했다”며 “공급의 신뢰성과 안정성이 배가된 만큼 신규고객과 기존고객 모두 효율성 증진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인수된 린데의 미국 패키지가스 사업장들은 지난해 총 3억4천6백만달러(약 3천2백억원)의 매출을 올린바 있다”며 “기업적 측면에서도 적지 않은 매출증대 효과가 예상됨은 물론 주가상승으로 주주들의 이익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매각에서 의료용가스 사업(LifeGas)과 희귀가스 및 특수가스 사업(Spectra Gas)은 제외됐으며 아세틸렌 제조설비, 패키지가스 충전플랜트, 그리고 액체가스․톤에이지․파이프라인․온사이트 사업 등도 여전히 린데의 소유로 남아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