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완성차 메이커인 다임러크라이슬러가 아이슬란드에 자사가 개발한 벤츠 수소자동차를 공급한다.
다임러는 최근 “수소자동차의 시범운행을 계획 중인 Landsvirkjun社, Reykjavik Energy社 등 아이슬란드의 운수업체 2개사와 메르세데스 벤츠 A-Class F-Cell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재 이 두 회사는 현재 다수의 수소버스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서 이번 F-Cell의 시범운행을 통해 다양한 운용 노하우를 축적, 이미 상용화에 성공한 수소버스에 더해 수소자동차까지 아우르는 수소차량 전문 운수업체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이와관련 Reykjavik Energy社의 Gudmundur Thoroddsson 최고경영자는 “수소자동차는 수소경제 구현의 성패를 가늠할 수 있는 가장 본질적인 아이템”이라며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을 통해 오는 2013년까지 보유차량의 절반을 친환경차량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임러의 Herbert Kohler 연구개발 부문 부사장도 “지열과 수력으로 수소를 생산중인 아이슬란드는 세계최초로 수소경제로의 전환을 선언하는 등 수소에너지의 활용에 있어 모범적 사례로 꼽힌다”며 “이곳에서 완벽한 친환경 자동차는 더 이상 미래가 아닌 현실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다임러가 아이슬란드에 수소차를 공급하게 된 것은 5월 Nýorka社, Vistorka社 등 2개 에너지기업에 연내에 10대의 수소자동차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에 따라 다임러는 향후 확대될 아이슬란드의 수소자동차 시장에서 경쟁업체들에 비해 확고한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