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에 관한 효율적 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국민들에 대한 신재생에너지 교육홍보가 무엇보다 선행돼야 할 것입니다”
화석에너지 고갈에 따른 미래 대체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신재생에너지의 발전적이고 건설적인 방향제시에 대해 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이성호 소장은 신재생에너지와 관련한 대국민 교육홍보가 절실하다고 말한다.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 및 이용, 보급 확대를 목표로 연구개발, 성능평가, 인증, 홍보교육, 국제협력, 공공보급사업, 민간보급사업, 실용화사업 및 정책연구 등의 포괄적인 신재생에너제 사업을 펼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센터는 최근 이성호 소장을 필두로 공공기관에 신재생에너지 관련 홍보물 배포를 비롯해 뉴스레터 발행 등 신재생에너지 교육홍보에 한창이다.
우선적으로 공공기관의 참여를 통해 국민들의 적극적 호응을 이끌어 내고 이를 근거로 선진국의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에 근접해가는 범정부적 역할론을 제시하겠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이를 바탕으로 RPA(신재생에너지 개발공급협약) 사업의 본격화 및 제도개선을 추진해 산업화 기반 및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복지시설에 대한 신재생에너지설비 설치를 추진하는 방안도 신재생에너지센터가 올해 추진하는 사업계획이다.
실제적으로 올해 신재생에너지와 관련한 예산책정액은 총 4천3백5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6.2% 가량 증가했다. 하지만 계획돼 있는 2011년까지 5%의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한다는 목표달성을 위해서는 여전히 예산 증액이 가장 큰 문제라고 전했다.
따라서 기획예산처를 비롯해 국회 등에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절실하며 내년에 5천억원의 정도의 예산이 편성돼야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이 제대로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李소장은 “현재 해외자원 개발 등의 사업에 비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예산이 뒤처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특히 올해 신재생에너지보급융자금 1천2백13억원에 대한 접수가 두달만에 조기 완료되는 등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필요성과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앞당기려면 관련 예산이 보충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하지만 李소장은 현 상황을 감안한 자금집행에 있어 기술개발에 1천3백26억원을 투자해 산업화, 상용화가능 분야를 중심으로 핵심역량을 강화한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 내용면에서는 현재 활발히 연구 및 기술개발이 진행중인 수소연료전지, 태양광, 풍력 등 3대 핵심분야에 예산을 집중 투입해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李소장은 “산업화를 위한 전략적 기술개발을 위해 기업 중심의 R&D를 확대하는 동시에 보급과의 연계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이다. 아울러 수소연료전지와 청정석탄이용기술 상용화 지원을 비롯해 국고보조 비율을 낮추고 신재생에너지 사업 관리시스템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또한 한때 정부의 적극적인 에너지사업 지원속에 각광을 받으며 시장 활성화가 진행됐던 태양열 시설이 그동안 태양광 설비보급과 기술개발 부족 등으로 발전 정체상태에 놓여 있지만 향후 “신기술 보급사업을 비롯해 태양열주택 보급사업 등의 제도를 통해 태양열 설비업체의 육성을 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열시스템 보급 또한 2008년까지 3백48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대폭 늘릴 계획”이라고 전하며 “2010년까지는 4만1백80RT의 보급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에 따른 핵심부품인 히트펌프와 히트파이프의 국산화율도 크게 향상시키도록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李 소장은 “요즘 수소경제에 관한 말들이 많이 나오는데 수소경제로의 이행은 최소 10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돼 아직까지는 연구과정에 있는 기대치를 결과물로 인정하는 등의 지나친 기대는 시기상조라고 본다”며 “에너지 수입의존도가 97%에 이르고 온실가스 배출량이 세계 9위인 우리나라가 에너지 자립국으로서의 성공적인 결과물을 창조하기 위해서는 신재생에너지와 관련한 적극적인 투자가 보다 절실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