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영국의 수소에너지저장기술에 대한 연구현황 소개 및 연구협력 도모를 위한 ‘제1회 한·영 수소에너지저장기술 국제 워크샵’이 개최됐다.
지난 7월 26일 수소에너지사업단 주관으로 대전에 위치한 리베라 호텔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제1회 한·영 수소에너지저장기술 국제 워크샵’은 영국 측 단장에 버밍햄대학의 데이비드 북 교수를 비롯해 개빈 워커, 마틴 쉬레더(노팅햄대학), 샤오 구오(퀸매리대학), 다니엘 불(살포드 대학), 팀 메이(배스대학), 페터 홀(스트라쓰클리데 대학) 등 7명과 김종원 수소에너지사업단장을 비롯한 홍성현(기계硏), 김자헌(숭실대), 김해진(기초硏), 이영석(충남대), 한상섭(에기연), 강정구(KAIST), 조영환(KIST), 남석우(KIST), 최승훈(인실리코텍), 영국대사관의 최학(수석과학기술 담당관), 김혜영, 김은정(과학기술 담당관) 등 20여명의 전문가 참가했다.
이번 워크샵에서 발표된 내용으로는 영국측에서 보로하이드라이드와 다공성물질 이용 수소저장, 다성분계 하이드라이드시스템, 나노구조체, 중성자를 이용한 수소저장재 연구, 나노다공체 , 유기화합물 등 다양한 내용이 소개됐다. 또 한국측에서는 유무기 나노재료, 보로하이드, 금속수소화물, 수소저장평가측정법, 수소저장재의 이론적 설계 등 연구내용을 소개했다.
김종원 수소에너지사업단장은 인사말을 통해 “수소를 처음 알아낸 캐번디시와 연료전지의 아버지 (Father of the fuel cell) 라 불리는 윌리엄 그로브경도 영국과학자라는 사실로 비추어 수소의 역사에는 항상 영국과학자의 이름이 존재해 왔다”고 전하면서 “수소저장 분야에도 영국 과학자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수소에너지저장 분야의 전문가가 모여 있는 수소에너지사업단과 함께 수소경제로 가는 데 핵심요소인 수소저장 분야의 협력을 도모하자”고 전했다.
현재 나노재료는 수소저장기술의 장벽을 넘어설 중요한 후보기술로써 최근 연구추세는 탄소재를 포함한 유무기 나노재료에 약간의 불순물을 첨가해 물성을 변화시켜 수소의 흡착량을 증가시키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양국을 포함한 전 세계적 동향이 탄소재를 포함한 유무기 나노재료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이용한 재료 탐색 등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값싸고 효율적인 수소저장기술 분야는 아직 이뤄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기초연구에 강점이 있는 영국과의 향후 협력은 수소저장기술 분야에 큰 의미를 가질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단측은 연말에 영국에서 ‘제2회 수소에너지저장 워크샵’을 가질 예정이며 향후 연구정보 교류를 통해 한․영 양국이 실질적 협력과 성과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