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기준 세계 NH3 생산능력은 약 1억6천6백만톤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저렴한 천연가스를 원료로 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신증설에 따라 2009년에는 1억8천5백만톤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생산능력 증가분 가운데 수출분은 약 3백50만톤으로 추산된다.
수요는 비료용을 중심으로 1~2% 정도의 신장이 예상돼 2009년에는 1억4천6백만톤 정도로 예상된다.
아시아·오세아니아의 2006년 NH3 수요는 6천만톤 이하였으나 2009년에는 6천4백50만톤으로 신장하고 생산능력은 2005년 5천8백만톤에서 2009년 6천3백40만톤에 달할 전망이다.
그러나 아시아·오세아니아의 생산능력 확대는 중국 등의 공업용수요 신장, 인디아 등의 비료용 수요 신장에 미치지 못해 2005~09년에는 수입포지션을 나타낼 것이 확실시된다.
중동·아프리카는 사우디, 이란, 오만, 이집트 등의 신설계획에 따라 생산능력이 2005년 1천3백60만톤에서 2009년 1천8백60만톤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신증설에는 수출형의 요소 플랜트를 병설하는 프로젝트도 포함되는데 NH3 수출여력은 2백만톤 정도 증가할 전망이다.
한편 오는 9월에 이란 아그륨 공장에서 90만톤의 신규물량이 출하되면서 가격하락을 부추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유럽은 구소련, 아프리카 수입이 2백만톤 이상에 달해 균형을 이루고 있으며 앞으로도 생산·소비 모두 유사한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중유럽·구소련의 경우 2006년 NH3 생산능력은 약 2천6백70만톤이며 전문가들은 이후에도 소폭 증가에 그쳐 2009년에는 2천7백80만톤 정도에 머물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러시아 및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구소련의 2006년 수출량은 소폭 증가한 5백만~5백20만톤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당초 2005년 완공이 예상됐던 Black Sea의 수출터미널이 2007년 가동됨에 따라 향후 NH3수출량에 본격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암모니아 수입증가
NH3의 세계 최대 수입국인 미국은 천연가스 가격의 급등으로 2000~2005년 많은 NH3 플랜트가 가동을 중단하고 수입으로 전환했기 때문에 생산량이 약 4백만톤 가량 감소했다.
천연가스 가격이 앞으로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가동을 중단했던 NH3 플랜트들이 생산을 재개할 가능성은 매우 낮으며 2006년에는 수입이 더욱 증가해 2005년에 비해 1백만톤 증가한 9백만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수요는 비료용, 공업용 모두 꾸준한 호조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은 에탄올을 가솔린에 혼합시키는 용도가 각광받고 있다.
에탄올은 옥수수의 발효를 통해 생산되는데 옥수수 재배에는 비료로 액화 NH3를 대량 사용하기 때문에 액화 NH3 수요 즉 미국의 수입이 대폭 증가할 가능성이 나타나고 있다.
한편 중남미도 마찬가지로 대형 신·증설 계획이 없어 2009년까지 거의 같은 수준의 생산능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중남미 쪽의 수요 증가로 인해 수출은 2006년 1백만톤에서 2009년 50만톤 이하로 감소 될 것으로 보이며 50만톤도 대부분 북미에 수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NH3 무역은 2004년 1천9백만톤에서 2006년 약 2천만톤으로 규모로 증가했는데 이는 아시아와 미국의 수입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비료용을 중심으로 꾸준한 신장이 예상되는 NH3는 현재 중동을 비롯한 중남미, 오스트레일리아 등 저렴한 원료를 확보하고 있는 지역에서 주로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 현재 신·증설 추진은 물론 신규설비들이 예정대로 가동을 시작하면 2007~2009년에는 수출여력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최대 수입국인 미국 수요가 꾸준히 호조를 보여 천연가스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 세계 NH3 수급타이트 양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다만 에탄올 혼합 가솔린 제조용 옥수수 재배를 위한 액화 암모니아의 수요 급증 및 신규 플랜트 가동의 지연 가능성, 2005년부터 수입이 본격화되고 있는 중국의 수요 급증 등을 고려하면 공급여력이 빠르게 흡수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