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 린데의 영국사업장을 인수, 병원 및 홈케어 사업에 본격 진출한바 있는 에어리퀴드가 이 부문의 사업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 에어리퀴드는 전세계적으로 고속성장을 나타내고 있는 홈케어 비즈니스를 강화하기 위해 독일과 중국에서 관련업체들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우선 기존 헬스케어 사업부문의 영향력 증대를 위해 독일 베를린과 바이에른 인근의 중소 홈케어 업체 5개사의 인수를 완료했다. 이로서 에어리퀴드는 만성 호흡기 질환이나 수면성 무호흡증을 앓고 있는 1만5천여명 이상의 환자를 고객으로 추가 확보, 독일 최대의 홈케어 기업으로 등극했다. 특히 에어리퀴드는 이전에도 독일 내에서만 4개사의 홈케어 및 헬스케어 업체를 인수한바 있어 독일 시장을 장악하려는 강력한 의지를 내보이고 있다.
이와함께 중국에서도 기업인수가 이어졌다. 지분인수 방식으로 중국과 홍콩에 사업장을 지닌 홈케어 업체 Celki International社의 경영권을 확보한 것.
에어리퀴드가 중국에서 홈케어 업체를 인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지금까지의 추세를 볼 때 앞으로 중국에서도 독일과 마찬가지로 관련기업들의 인수가 잇따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에어리퀴드는 헬스케어 부문에서 지난해에만 17억 유로(약 2조1천7백50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린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