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는 지난 8월 8일 “미 항공우주국(NASA)과 함께 8주간 진행해온 수소자동차 연구가 최근 성공리에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연구는 양측간에 이루어진 ‘Space Act Agreement’ 협정에 따른 것으로 BMW의 Hydrogen 7 수소자동차를 놓고 다양한 관점에서 기술혁신을 위한 서로간의 의견을 교환했다.
BMW는 연구결과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Hydrogen 7이 액체수소와 휘발유 모두를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내연기관엔진을 장착하고 있고 NASA 또한 오래전부터 우주왕복선의 연료로 액체수소를 활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부분에 대한 연구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BMW의 Karl-Heinz Ziwica 엔지니어링부문 부사장도 “BMW와 NASA는 수소경제시대에서 액체수소의 활용방안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분모를 갖고 있다”고 말해 이같은 예상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한편 지난해 처음 선보인 Hydrogen 7은 260마력의 V12 엔진을 장착, 정지상태에서 96.5km까지 가속시간이 9.2초에 불고하며 최고시속은 230km에 달한다.
이미 100여대가 생산돼 이중 25대가 미국에서 각종 수소에너지프로젝트에 활용되고 있는데 각 차량의 주행거리 합계가 지구에서 달까지 2.5회 왕복한 것보다 많은 2백10만km를 넘어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