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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글] 보이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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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100호 발간사를 대신하며)
지난 7년의 세월의 흐름과 100번째 잡지를 발간하는 시점에 접어든 본지의 감회는 남다른 회고에 빠져들어 있다.
많은 분들의 축하와 진심어린 충고가 잇따르면서 힘겨웠던 과거들의 영상들이 스치듯 지나가고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계기로서 충분한 시간이 되고 있음이다.
2000년 창간 초기, 불모지나 다름없던 산업용가스 시장정보의 필요성에 눈을 부라리고 동분서주하며 모아온 관련업계의 동향과 유통 및 생산 등을 정리한 데이터베이스는 지금도 매우 유용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가스업계 뿐만 아니라 전혀 접촉하지도 않았던 수요처에서 주변의 소개를 통했거나 인터넷검색을 통해 알음알음 찾아온다는 사실은 본지가 그동안 뿌렸던 씨앗을 수확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동안 걸어온 길은 경험과 운영미숙 등으로 좌초의 위기를 수차례 아니 수십 차례 겪어오면서 겉으론 화려한 것 같으면서도 속앓이에 애가 타고 눈물을 삼켰던 매 순간순간은 혼자만 잘 먹고 잘살자고 하는 것은 아닌데... 라는 자괴감을 갖게 했다.
사실 뜻한 바를 미처 펼쳐보지도 못한 날개를 접으려 했던 과거에 대해 미련보다는 내일의 생활을 걱정하며 어쩔 수 없이 취재원들과 광고주들을 만나왔다는 표현이 더 맞을는지도 모른다.
경쟁사회에서 해당조직의 좌초는 결국 패배자 또는 낙오자들을 양산하는 결과를 낳는다.
이 경우 勝者 중심에서 쓰이는 역사 속에 파묻혀 아무리 正道를 걷고 誠實히 일을 했다고 하더라도 불명예스러운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게 된다.
그러지 않기 위해서 본지는 눈물을 훔치면서 앞만 보고 달릴 수밖에 없었음을 돌이켜 회상해 본다.
하지만 이제는 100호 발행이라는 대장정을 계기로 i가스저널을 사랑하고 어려움을 함께 해 왔던 수많은 분들의 힘을 모아 관련업계가 한층 더 성숙하고 발전하는 시간을 창조하는데 좀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려고 한다.
사실 그동안 창간호부터 100호까지 이어진 본지의 과월호속에 표현되고 게재된 내용만으로 내면의 활동을 모두 알 수는 없다.
취재도중에 얻어지는 수많은 정보와 데이터들은 여타 기관에서도 가질 수 없는 내용이고 정부나 관련기관에서도 상당히 인용될 정도로 색다른 소식이고 보면 본지는 국내 최대의 산업용가스(초저온, 특수가스분야 포함) 전문언론임을 자부할 만하다.
그러나 여기에 만족하기 보다는 세계 초저온시장의 중심에 서기 위해 대한민국의 독자 여러분들이 필요한 정보를 좀 더 정확하게 싣고 세계 동향과 신기술을 신속하게 파악하는 동시에 세계화의 흐름을 위한 교류 물꼬를 터는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한다.
이를 위해 본지는 좀 거창하긴 하지만 美 대통령 아브라함 링컨의 말을 인용해 독자의, 독자에 의한, 독자를 위한 잡지 창달을 위해 적극적인 제보와 기고 등 독자여러분들의 참여의지를 요구하며 동반성장의 가치추구를 위한 노력을 기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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