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쯔다 자동차는 최근 자사가 개발한 ‘RX-8 Hydrogen RE’ 수소자동차 1대를 일본 경제산업성(METI)에 공급했다고 밝혔다.
4단 자동변속기어를 채용하고 있는 ‘RX-8 Hydrogen RE’는 수소와 휘발유를 모두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수소자동차로서 지난해 2월 세계최초로 렌탈 방식의 상업판매를 시작한 모델이기도 하다.
METI는 이번에 공급받은 자동차를 공무원들의 일상업무에 사용할 계획이다.
마쯔다의 연구개발부문을 책임지고 있는 Seita Kanai는 “마쯔다는 지난 15년간 수소자동차의 개발에 매진해 왔다”며 “수소를 직접 연소시켜 동력을 얻는 로터리엔진 방식의 RX-8 Hydrogen RE는 이같은 노력의 산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METI에서의 운용을 계기로 수소 로터리 엔진 기술의 고도화를 위해 한층 적극적인 연구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RX-8 Hydrogen RE는 단순한 스위치 조작만으로 사용연료를 수소 또는 휘발유로 전환할 수 있기 때문에 수소충전소가 없는 지역에서도 차량을 운행할 수 있다는 점이 최대 장점이다. 또한 연료전지를 사용하지 않아 제조비용을 현격히 낮춤으로서 현존하는 수소차 중 상용화에 가장 근접한 모델의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현재 일본에선 누구나 월 42만엔(약 3백50만원)만 내면 이 자동차를 대여 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