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의 생각에는 활자(紙面)에 자신과 관련한 내용이 표기되는 것 자체를 어렵다고 생각하거나 먼 이웃의 이야기로만 치부하는 경향이 짙다.
신문이나 잡지 등을 통해서 전해 듣는 내용들은 이같이 생각하는 일반 사람들의 생활과 전혀 무관한 것이 아니기에 널리 보고 읽히는 것이다. 물론 하나의 매체에만 맹목적으로 집중하다보면 일종의 세뇌를 받아 보편타당성 있는 정보마저도 오류의 늪에 빠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렇게 되기 전에 스스로 정보제공 매체에 접근하는 방법도 괜찮은 생각이라는 판단이다.
흔히 기업이나 관공서의 경우는 언론매체에 접근하는 방법으로 보도자료(Press Release) 배포가 가장 흔한 방법이며 연예인이나 정치인은 기자회견을 갖는 것이 보편적으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그 외 일반인들의 경우는 오류기사에 대한 반박(최근에는 댓글이 유행)이나 제보 등이 많으나 이는 대부분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하는 언론들에게 해당하는 사례로 나타난다.
그러나 해당업종에 대한 정보공유를 목적으로 하며 특정 다수를 상대하는 전문언론의 경우는 이같은 상황과는 많은 차이를 나타낸다.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해당업계의 돌아가는 이야기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는 동시에 아주 간단히 전화나 팩스 그리고 이메일 등을 통해 인사동정 또는 회사의 변화 등에 대한 소식을 전달하기에 충분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
단지 사회감시라는 언론의 특성으로 인한 비접근성이 기쁜 일에 대해 축하를 한다거나 슬픔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회조차 박탈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럴 경우일수록 언론매체와 호감을 나누며 정보공유를 이끌어 내는 독자의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한 셈이다.
간혹 독자들에게서 알리고 싶은 내용이 있는데 인터뷰나 기업탐방 등을 하려면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를 문의하는 경우가 예상외로 상당히 많다. 언론에 대한 무지(無知)에서 비롯된 것이긴 하지만 한편으론 언론이 독자에 다가서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자책이 필요한 대목이다.
독자의 참여로 만들어가는 전문언론은 독자가 소속된 업종의 업무 등과 주변에서 벌어지는 내용들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해당업종에 대한 대변과 홍보가 많은 부분 차지한다.
특히 ‘가스’라는 특수품목을 취급하는 업종은 주변에서 혹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사례에 대한 분석과 대책마련, 수요창출을 위한 연구개발 성과의 공유와 접목, 부당한 상거래 고발 등의 사례를 개별적으로 알리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는 언론을 통한 정보의 공유로 많은 사람들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풍요로운 혜택을 받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의 사장(私藏)으로 더 큰 불행이 자초될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해 우리 스스로의 자각이 필요하다.
이제는 본지와 같은 전문언론을 좀 더 가깝게 생각하고 업계의 발전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약간의 배려(적극적인 제보와 홍보)를 보태 준다면 업계와 동반성장하는 언론이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는 것을 느끼기에 충분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