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시속 333km를 돌파하며 BMW의 H2R를 누르고 세계에서 가장 빠른 수소(연료전지)자동차로 등극한 포드社 ‘Fusion Hydrogen 999’의 기록경신에 에어프로덕트가 한 몫을 담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에어프로덕트는 “자사가 포드社의 요청에 의해 Fusion Hydrogen 999에 수소연료 공급을 책임졌다”며 “오랫동안 회자될 역사적 도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었다는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번 이벤트가 벌어진 유타洲 보너빌 솔트 플랫은 인근에 수소연료를 공급받을 수 있는 충전소가 전혀 없는 외곽지역. 이에 에어프로덕트는 자체 개발한 이동식 수소충전장치인 ‘모바일 퓰러(mobile fueler)’를 제공, 포드가 연료 걱정 없이 기록경신에만 매진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해준 것이다.
이 회사의 통합비지니스 사업부문 Tom Mutchler 총괄매니저는 “모바일 퓰러는 이동식 수소충전장치의 대표주자로서 그동안 다양한 장소에서 수소자동차의 테스트 및 이벤트 행사에 사용돼 왔다”며 “포드가 Fusion Hydrogen 999를 위해 모바일 퓰러를 선택한 것도 이같은 기술적 우위를 인정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에어프로덕트는 현재 전세계 12개국에 70개소의 수소충전소를 운용하고 있으며 수소충전용 모바일 퓰러 또한 총 17대가 세계 각국에서 수소자동차의 운행을 돕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