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크라이슬러는 최근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행사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2010년 이전에 벤츠 B클래스 수소연료전지자동차 모델의 생산을 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클래스 연료전지차는 A클래스에 이은 다임러의 두 번째 수소차 모델로서 다임러의 이번 계획은 자동차 배기가스에 대한 유럽연합(EU)의 규제 강화에 대응하는 한편 고효율 자동차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이를 위해 다임러는 현재 컨셉트카 수준에 머물러 있는 B클래스 모델을 내년까지 개발 완료해 시범운행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아직 정확한 사양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B클래스의 경우 A클래스에 비해 차체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효율이 50~60%대에 이르는 차세대 연료전지를 장착함으로서 주행거리도 400km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다임러는 초기모델로서 소량생산만 이루어지고 있는 A클래스와 달리 B클래스는 일관조립라인 구축을 통해 상용생산 여부를 타진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