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 린데 그룹의 영국 사업장 인수를 계기로 유럽 지역 홈케어 시장에 뛰어든 에어리퀴드가 지속적인 기업인수를 통해 시장진입 4개월여 만에 시장점유율과 규모면에서 업계의 강자로 부상했다.
최근 에어리퀴드는 영국의 홈케어․헬스케어 업체인 Allied Healthcare社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인수금액은 5천1백만유로(약 6백60억원)로 알려졌다.
이번 인수를 통해 에어리퀴드는 이 회사가 보유한 1만4천여명의 호흡기질환 환자를 자사 고객으로 확보함으로서 잉글랜드와 북아일랜드 지역에서만 총 2만여명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홈케어 업계의 선도기업으로 떠올랐다. 또한 이를 통해 매출액도 이 지역에서만 무려 3천4백만 유로(약 4백4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관련 헬스케어부문 총괄책임자인 Jean-Marc de Royere 수석부사장은 “홈케어 시장은 성장가능성이 탁월한 미래의 캐시카우”라며 “Allied Healthcare社의 인수로 에어리퀴드가 영국 홈케어 업계의 2위로 뛰어오른 만큼 고객들에게 보다 체계적․안정적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어리퀴드는 지난 8월에도 독일과 중국에서 홈케어 사업을 영위하는 5개사를 인수하는 등 고속성장을 나타내고 있는 홈케어 및 헬스케어 부문의 사업 강화를 위해 관련업체들의 인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에어리퀴드는 지난해 헬스케어 부문에서 총 17억 유로(약 2조1천7백50억원)의 매출실적을 거둔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