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의 산업용가스관련 전시회인 IG China ’2007이 중국산업용가스협회 주관으로 중국 Shanghai Mart Expo에서 지난 9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에는 중국을 비롯 일본, 인도, 미국 등 산업용가스관련 장비 및 설비업체 1백여개사가 참가해 거대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제품 및 회사홍보에 적극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또한 전시회 기간 동안 3천5백여명이 관람하는 등 지난해 북경에서 열린 대회 때 보다 성황을 이뤘다.
IG China 2007은 산업용가스업체만을 대상으로 한 세계 유일의 국제 전시회로서 공기분리장치(ASU), 수소, 탄산제조 등 산업용가스관련 기술, 장비, 시스템을 비롯 배송, 포장, 가스분석, 의료용가스 장비, 최신 연료절감장치 등 모든 종류의 산업용가스 관련 국제시장동향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대회 주요 전시품목으로는 고압용기, 진공배관, 기화기, 압축기, 가스분석기, 밸브, 레귤레이터, 패킹, LGC, 각종 가스발생기 등 산업용가스관련 설비와 장비가 주종을 이루며 관람객들을 맞았다.
지난해 규모와는 달리 이번 전시회에서는 제품판매는 물론 상담과 함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해외업체들의 참가가 성시를 이루며 중국시장에 대한 전세계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이번 전시회부터 수소 및 수소연료전지와 관련한 행사계획을 갖고 ‘Energy (Hydrogen + Fuel Cells) Asia 2007’을 조직하는 등 전세계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수소에너지와 연관된 사업을 구상하고 수소발생장치 및 연료전지 버스전시 등 산업용가스업계와 함께하는 미래 에너지사업의 포문을 열어줬다.
이와 함께 행사기간 동안 열린 제2회 중국국제수소포럼은 미국, 영국 등 해와 비이어와 기술진이 참석해 수소에너지와 관련한 국제기술 개발 동향 등의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큰 인기를 끌었다.
올해는 중국과 한국 등 동남아시아를 비롯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의 새로운 나라들이 중국의 산업용가스 시장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며 다수의 신규 업체가 참가했다.
또한 전시기간중에 한국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연합회(회장 박열)는 중국, 인도 우크라이나 등과 함께 亞太地區气体制造商協會(Asia Pacific Industrial Gases Manufacturers Association·APIGMA)를 설립키로 합의하고 9월 5일 발족식을 가졌으며 중국 산업용가스협회의 何開順 이사장을 임기 2년의 초대회장으로 추대했다.
이번 아·태협회의 발족은 중국을 비롯한 한국, 인도, 대만, 우크라이나 등 범아시아지역 국가의 산업용가스업계가 회원국간 시장 및 기술정보 교류, 신기술 개발 협력, 안전관리 및 기술규격 일원화, 세미나·컨퍼런스·전시회 개최 등과 같은 다각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으로 국내 산업용가스 업계에도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何開順 회장은 “이미 미주, 유럽 등은 이미 해당지역내 각 국가들이 참가하는 산업용가스 협의체가 구성돼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며 “APIGMA는 산업용가스의 핵심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아시아지역에서 관련업체들의 발전과 번영에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IG China 2008은 매년 개최해 왔던 북경농업박람회장에서의 전시계획을 내년 북경 올림픽으로 인해 이번에 진행됐던 상하이 Mart Expo에서 연속 개최키로 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