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로덕트는 최근 한국내 자회사인 에어프로덕츠코리아(대표 이수연, 이하 APK)가 세계적인 메모리 칩 제조업체인 하이닉스반도체와 신규 질소(N2)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APK는 현재 증설이 이루어지고 있는 하이닉스 청주공장의 제2호 반도체후처리공정 라인에서 사용할 질소를 장기공급하게 됐으며 이를 위해 오는 2008년 중 가동을 목표로 신규 ASU플랜트 1기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에어프로덕트의 아시아지역 전자사업부문 David Pric 부사장은 “하이닉스와의 계약으로 전세계 전자․반도체용 가스 시장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아시아 지역에서 당사의 입지를 대폭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향후 5년간 연평균 최대 20%의 고도성장이 예견되는 메모리반도체 시장에서의 영향력 상승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APK의 이수연 사장도 “이번 계약은 그동안 전자특수가스, 액체벌크가스 등을 하이닉스에 공급해오면서 쌓아온 양사간의 신뢰가 바탕이 됐다”며 “신규 투자를 통해 세계 최대 전자가스 시장 중 하나인 한국에서 업계 선도기업으로서의 시장지배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세계 메모리 칩 시장은 이동통신, 자동차, 게임 시스템, 휴대형 멀티미디어 플레이어 등의 산업에서 신규 수요가 창출되면서 관련시장규모도 큰 폭의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