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환경영향평가와 주민반대 등으로 철강생산에 필요한 산업용가스 플랜트 건설에 차질이 빚어왔던 환영철강공업(대표 김영진)이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2년 한국철강그룹에 편입된 환영철강공업(대표 김영진)은 자체공정에 필요한 산소 공급을 위해 2000년 9월경 1,200N㎥/h 규모의 VPSA플랜트를 설치, 운용해 왔으나 제품생산 확대를 위한 산업용가스 제조플랜트 건설을 적극 추진해 왔다.
당진지역이 현대제철, 동부제강 등과 함께 철강클러스터를 이루는 현실에서 가스 플랜트 건설은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입장에도 불구하고 민원과 평가가 엇물려 차일피일 미룰 수밖에 없었던 현실이었다.
이에 최근 어느정도 상황이 정리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설비 발주 등 가스플랜트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환영철강이 추진중인 가스플랜트의 생산규모는 액체산소 8천N㎥/h, 기체질소 1만2천N㎥/h, 액체질소 2천5백N㎥/h와 액화아르곤 3백20N㎥/h이며 대부분 자체 생산공정에 사용하고 월평균 산소 3천톤, 질소 2천5백톤, 아르곤 3백20톤을 시장에 공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현재 주변 정황에 따라 신규 가스플랜트 건설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고 기존 VPSA 설치 시에도 모든 유틸리티를 생산량 증설을 감안해 설계한 상황이어서 산소공장 확충에 구조적인 물의는 없을 것이라는 게 관계자의 전언이다.
한편 환영철강의 신규 가스플랜트는 오는 2008년 6월경에 완공돼 정상가동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