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인텍·듀폰코리아가 지난 10월 11일 서울 역삼동 소재 듀폰코리아 본사 5층 회의실에서 친환경 냉매의 브랜드 런칭과 관련 업계 관계자들을 초청, 세미나를 개최했다.
화인텍 임재인 사장과 듀폰코리아 원철우 대표를 비롯해 냉매사업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열린 이번 런칭 세미나는 듀폰이 개발한 ISCEON 냉매를 화인텍과 독점계약 체결을 통한 국내 홍보와 사업소개, 국내 및 세계 냉매시장 동향 등 냉매에 관련한 개괄적 정보를 발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 앞서 화인텍 임재인 대표와 듀폰코리아 원철우 대표의 회사 및 냉매사업부 소개에 이어 새롭게 선보이는 ISCEON 냉매에 대한 소개발표가 이어졌다.
이번에 선보인 듀폰의 ISEON 냉매는 오존층을 파괴하지 않는 HCF를 사용한 혼합냉매로 H2(수소), F(불소), C(탄소)로 구성돼 있는 친환경 냉매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ISCEON 몬트리올 의정서에 따라 2010년 이후 전면 사용이 금지되는 CFC계열냉매(R12, R502) 및 오존층을 파괴하는 HCFC계열냉매(R22)를 기존의 하드웨어의 교체 없이 대체 할 수 있는 냉매로 이론상으로 CFC와 HCFC계열의 냉매를 사용하는 모든 하드웨어에 적용이 가능한 것을 비롯해 컴프레서의 기대 수명 증가의 이점이 있다.
이날 발표를 맡은 듀폰 본사의 Lim Puay Khim 기술 전문가에 따르면 ISCEON은 태형 터보냉동기를 비롯 업소용 냉장고, 정수, 자동차용 구형 에어컨 등에 사용되는 R12를 대체할 수 있고 냉동탑차용 냉동기, 선박용 냉동기, 마트용 쇼케이스 등의 R502에 적용할 수 있다.
아울러 R22를 대체하는 경우 현재 보급되고 있는 가정용, 상업용 에어컨과 대형 냉각기 등에도 적용이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화인텍과 듀폰 측 관계자들은 “이번 ISCEON 9 시리즈 냉매는 향후 관련 산업에 커다란 영향은 끼칠 것은 물론 친환경 냉매시장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계 냉매시장 동향을 살펴보면 북미지역 시장은 듀폰社가 시장점유율 34%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고 하니웰(28%), 아토피나(19%) 등 상위 3개사가 전체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후성그룹 계열사로 울산화학(제조) 및 후성물산(수입) 제품을 판매하는 후성(舊퍼스텍·사업분리)이 전체 냉매시장의 65%를 점유하고 있으며 화인텍(12%), 삼광가스테크(8%), 한강화학(8%) 등이 주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