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렉스에어가 원활한 수소공급능력 확보를 위해 310마일(약 5백킬로미터)에 달하는 텍사스 지역 수소파이프라인 배관망 중간에 대형 지하저장고를 설치했다.
이번 지하저장고는 정유사 등 대량의 수소를 사용하는 고객들이 불시에 추가적인 수소공급을 요구하는 사례가 많다는 점을 감안, 이같은 요구를 신속하게 수용하기 위해 설치됐다.
프렉스에어측은 “기존에는 추가적인 공급요청이 있더라도 파이프라인을 통해 공급 가능한 최대치가 정해져 있어 고객들은 부득이 공장가동율을 낮춰야 하는 문제가 있었다”며 “이제는 지하저장고에 항상 여분의 수소가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이러한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프렉스에어는 이번에 설치된 저장고를 통해 텍사스洲 텍사스시티에서 루이지애나洲 레이크 찰스 지역에 이르는 50여개 정유사와 화학공장들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회사의 북미지역 산업용가스부문 Anne Roby 부사장은 “수소공급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파이프라인에 지하저장고를 연계한 것은 프렉스에어가 업계 최초로 시도한 것”이라며 “이 독특한 아이디어가 걸프만 지역 수소시장에서 프렉스에어의 시장지배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프렉스에어의 걸프만 수소파이프라인에서는 하루 평균 1천6백만~1천8백만N㎥의 수소가 공급되고 있다. 프렉스에어가 전세계적으로 공급하는 수소의 양은 2천4백만N㎥로 추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