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공단 인근에 충전사업장을 완공한 (주)에스엘지(대표 김윤철·SLG)가 11월중 완성검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한다.
그동안 산업용가스 판매사업을 벌여온 88종합가스, 백영종합가스와 광주소재 중견 충전소인 신일가스 등 주주 4사(개인)의 합작품인 SLG는 총 1,254㎡의 부지에 5개월간의 工期를 거쳐 산소, 질소, 아르곤 각각 15톤과 액체탄산 20톤형 저장탱크를 갖추고 있다.
주 영업분야는 일반 산업용가스와 혼합가스 그리고 수소 등 가연성가스 및 SF6 등 일부 독성가스에 대한 제조·판매허가를 갖추고 신규 수요창출을 위한 틈새시장을 대상으로 사업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그동안 사업을 영위해 왔던 판매업계 대상의 실린더 사업보다는 고압레이저 시설투자 및 주주사와의 연대를 통한 특수·혼합가스 공급과 20톤 미만 소형 Bulk사업 등에 집중적인 투자를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영업이익을 강화한다는 목표를 두고 실익이 낮은 사업보다는 기존 업계와의 출혈경쟁을 통한 시장침탈 배제와 함께 기 거래처에 대한 기득권을 어느 정도 인정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신규 수요처에 대한 영업활동 만큼은 정당한 경쟁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영업담당 염정남 이사는 “경기 불안의 장기화로 관련업계의 성장이 적체된 만큼 고의적인 출혈경쟁은 신생업체로서 부담이 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제하고 “제조 및 상행위가 이익창출을 위한 노력이 수반한다는 차원에서 상도의를 찾는 정공법 영업방식을 찾아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